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비아이의 방송 복귀를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비아이는 2019년 6월 12일 마약 투여 및 구매 혐의로 본격 마약과 관련한 수사를 받았고, 마약 의혹 정황은 사실 빅뱅 멤버 총수와 함께 마약을 한 것으로 드러나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던 한서희가 자택에서 긴급체포돼 당시 비아이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으로 드러났습니다. 비아이가 “그건 얼마에 구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너는 구할 딜러가 있느냐”는 질문을 하는 내용이 공개됐고, 한서희는 이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이 보도가 나온 후 YG 측은 해당 논란을 부인했습니다. 비아이도 부정했어요. 하지만 아이콘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고 YG와의 계약도 해지되었습니다.
비아이 마약 논란에 대해 양현석이 개입했다는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한서희가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한 내용을 경찰에 진술하자 양현석이 한서희를 직접 만나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의혹이 잇따르자 양현석과 양민석 공동대표는 YG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비아이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150만원의 추징을 명령받았습니다.
이처럼 마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비아이, 그러나 그에게는 자숙의 시간이 없었습니다. 비아이는 앨범을 발매하고 팬미팅 투어를 했습니다. 오는 11월 30일 첫 방송될 예정인 새로운 예능 WET: World EDM Trend 측은 비아이가 MC로 발탁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총 상금 1억원을 놓고 국내 DJ 레이블이 경쟁하는 형○식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비아이는 사회자로서 25일 이 녹화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작진이 비아이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실력 있는 한국 DJ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해외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역량이 뛰어난 뮤지션이어서 MC로 발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미 마약 투약을 인정해 집유 4년을 선고받은 비아이는 경찰에 마약 혐의를 계속 부인했고 수사 중 대마 흡연을 인정했습니다. 비아이의 이번 방송 복귀가 더욱 비판받는 이유는 이후 자숙 없는 행보 때문입니다. 사건이 종결되지 않았음에도 아이오케이 사내이사로 선임돼 산하 레이블131을 설립하고 에픽하이와 이하이 앨범 피처링과 작사 작곡 참여는 물론 프로젝트 앨범과 솔로 앨범까지 발매했습니다. WET 방송 채널을 확인해보니 채널S와 웨이브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2시간 후 갑자기 방송국은 삭제한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사전 협의 중이라 포스터에 표기를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