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테네리페 섬 Tenerife 여행 (Las canarias 카나리아 제도, 고래 관찰 투어, Teide 테이데 화산)

지난해 가을쯤 콜롬비아 친구 마리안느가 카나리아 제도의 메인 섬인 테네라이프 테네리페에서 단기 잡을 구해 그곳에서 몇 달을 살았다.그래서 한국에 가기 전에 마리안느 얼굴도 볼 겸 테네리페섬도 여행 겸 다녀왔어!

테네리페섬 스페인 산타크루스 데 테네리페 테네리페 섬

테네리페섬 스페인 산타크루스 데 테네리페 테네리페 섬

카나리아 제도는 사실상 지리적으로 아프리카에 속한다고 할 만큼 스페인 본토와는 떨어져 있다.

테네리페에 머무는 동안 우리를 케어해준 마리안 🙂

요즘은 ‘여행’에 대한 내 인식이 좀 달라진 것 같다.너무 관광객의 입장에서 가는 것보다는 가고자 하는 곳에 살고 있는 친구를 방문하러 가거나 하는 현지인의 시선이 담겨 있는 여행이 좋은 것 같다

Puerto de la Cruz, 푸에르토 데 라 크루즈

공항에서 마리안을 만나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바로 Puerto de la Cruz였다. (테네리페섬 북쪽에 위치한)

내 가방에 차고 있는 저 귀여운 하트 풍선은 마리안느가 우리를 위해 공항에 마중나왔을 때 선물로 가져온 것이다

“민” 술집을 찾아서 기쁜 나

나는 스페인어 이름을 만들지 않았어. 민지(Minzi)라는 이름은 스페인어 모국어인 사람들도 발음이 어렵지 않아 민지로 불린다.그런데 페르도 그렇고 대부분의 이름을 줄여서 말하기 때문에 내 이름도 가끔 ‘민’이라고 부른다.페르도 실은 Fernando 마리안도 실은 Mariantoniaㅋㅋ

노을이 진 플라자 드 에스퍼 ña 다시 산타크루즈 지역(마리안느가 살고 있는)으로 돌아와 플라자 드 에스퍼 ña에 들렀다.산타크루즈의 센트로와 가깝고 또 바로 옆에는 항구와 바다가 있어 노을 질때쯤 갔더니 너무 예뻤다미팅 포인트에서 가이드를 만나 저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다음날은 마리안의 친구까지 함께 차를 타고 제대로 섬을 둘러보는 여행을 했다!오전에 간 곳은 바로 ‘고래와 거북이 관찰 투어’투어는 우선 고래, 거북이, 돌고래 등 테네리페 섬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것을 메인으로 하며, 그 후 절벽 근처의 스폿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다광활한 북대서양을 배까지 타고 간 게 처음이라 신이 났다.테네리페에 서식하는 고래는 파일럿 고래다.얼핏 보면 돌고래처럼 보일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오징어를 먹는다크리스천 비치라는 이름의 해변스노클링까지 제대로 하고 다시 섬으로 돌아왔고, 플레이아이드 크리시아노스 해변도 조금 걸었다.근데 정말 스페인의 햇빛도 한국사람들은 뜨겁다고 할 것 같은데 카나리아의 햇빛은 정말정말 뜨겁다수신국립공원다음으로 테네리페 섬의 심장 ‘Teide 테이데’라는 화산이 있는 테이데 자연 국립공원으로 향했다.우리 뒤에 있는 게 바로 테이데!테이데는 3,700m가 넘는 화산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테데를 포함한 주변 지역은 유네스코 자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테네리페 섬의 대부분은 그의 생태계 보존을 위해 보호되고 있다수신국립공원너무 멋진 풍경이라서 이건 내 아이패드 배경화면으로 지금도 잘 감상하고 있어. 헤헤.12만 년 전에 형성되어 수많은 화산 폭발을 반복했다고 하는 것입니다만.인간은 헤아릴 수 없는 세월을 산 자연 같은 것을 보면 나는 정말 우주의 먼지라는 것을 느낀다.그리하여 테이데가 주는 메시지는 90년 정도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인간은 우주에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존재이니 그것을 명심하고 살아라. 그럴까.그리하여 테이데가 주는 메시지는 90년 정도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인간은 우주에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존재이니 그것을 명심하고 살아라. 그럴까.구름을 발밑에 지닌 산은 어떤 기분일까. 원래는 테이데 정상까지 퍼니컬라 케이블카 같은 것을 타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이미 매표소가 문을 닫아 못 올라갔다.그래도 좋아 테이데 주변 둘러보기로 했어.산이랑 바다 둘 중에 너는 어디가 좋아?라고 묻는다면 나는 산을 선택할거야! 수십만 년을 지구에 머물며 그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테이데는 나보다 더 존재가치가 있는 생물임에 틀림없다.만나서 반가웠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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